현대자동차가 2차 협력업체의 사업중단으로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에서 휴업할 수도 있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차 협력업체인 명보산업은 경영난 악화로 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차와 1차 협력업체인 리어코리아, 동국실업 등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협력업체 사업중단으로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 휴업할 수도

▲ 현대차 울산공장.


명보산업은 퓨즈박스를 생산해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넥쏘 등에 부품을 공급한다. 

퓨즈박스는 전장품에 전류가 과다하게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한 퓨즈를 모아 놓는 상자를 말한다. 

현대차는 부품재고를 보통 2~3일분만 쌓아두는 만큼 명보산업의 사업중단으로 울산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멈추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부품 재고현황 파악 및 휴업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