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왕이원뮤직과 협력 계약을 맺은 것이 중국 온·오프라인 음악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 음악시장 진출 본격화"

▲ 큐브엔터테인먼트 로고.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큐브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100원에서 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일 414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유 연구원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왕이원뮤직과 계약을 맺은 것은 단순한 음원 공급 계약을 넘어 앞으로 중국 본토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강화, 오프라인 활동까지 감안한 전략적 제휴”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 온·오프라인 음악시장 진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왕이원뮤직은 중국 넷이즈그룹의 계열사로 텐센트뮤직과 함께 중국 음원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일 왕이원뮤직과 독점 음원 공급 및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협력 계약을 맺었다.

유 연구원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관계회사인 KVLY도 20일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자선행사를 주관하면서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서 진행될 사업과 관련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라인업도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최근 ‘여자아이들’은 한 단계 레벨업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CLC’와 ‘펜타곤’의 컴백도 계획돼 있다”며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신인 아이돌그룹의 데뷔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안정적 아이돌 라인업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20년에 매출 320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9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