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웨이퍼 출하량 전년 대비 늘어, "코로나19로 반도체 수요 증가"

▲ 반도체공장 투자 규모. < SEMI >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실리콘 원판(웨이퍼) 출하량이 1분기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는 2020년 1분기 세계 웨이퍼 출하량이 29억2천만 제곱인치로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2.7%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해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서버, 컴퓨터, 전자기기 수요가 늘어 반도체 수요도 더불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SEMI는 “웨이퍼 출하량은 2019년 지속해서 감소한 뒤 1분기 소폭 반등했다”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추후 시장 상황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공장 투자규모는 하반기부터 늘어나 2021년 69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투자 규모보다 59%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