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슈퍼엠을 비롯한 소속 가수들의 음반 발매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예상”, 엑소 동방신기 슈퍼엠 음반 호조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5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엑소, 동방신기, 슈퍼엠의 전체 음반판매량이 300만 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슈퍼엠은 데뷔와 함께 음반판매, 콘서트 등 수익화가 가능하고 중국에서 음원수익이 개선돼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월 데뷔한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샤이니의 태민씨, 엑소의 백현씨와 카이씨, NCT127의 태용씨와 마크씨, 웨이션브이의 루카스씨와 텐씨 등 소속 아티스트 7명으로 구성한 프로젝트 남자그룹이다.

박 연구원은 “슈퍼엠 활동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면 남자 아이돌의 군복무에 따른 실적공백 위험을 구조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주주 친화적 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대주주와 투자자 사이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로 손익관리보다 외형 확대에 집중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투자자들과 적극적 소통과 주주 친화정책의 도입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영진들은 2020년 3월에 만기되는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라도 배당 실시 등 투자자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결기준 2019년 매출 7077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5.5% 늘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