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와 체결했던 약 1조4075억 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OCI는 "계약 상대방의 청산결정에 따른 계약이행 불가능을 이유로 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와 체결했던 계약을 해지한다"고 5일 공시했다.
 
OCI, 대만업체와  맺은 1조4075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해지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는 대만업체로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회사인데 OCI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계약 4건을 잇따라 맺었다.

애초 계약 종료일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였다. 

해지된 계약금액은 각각 1518억 원, 5817억 원, 1818억 원, 4922억 원이다.

OCI는 공시에서 "2018년 기준 OCI와 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의 거래금액은 OCI 연결 매출액의 0.2%에 해당한다"며 "계약해지에 따른 매출액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