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독일 레버쿠젠 후원계약, 전대진 "브랜드 위상 높일 계기"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루디 펠러 바이엘04레버쿠젠 단장과 파트너십 조인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독일 축구구단 ‘바이엘04레버쿠젠’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 축구단은 차범근과 손흥민 선수가 뛴 적이 있다.

금호타이어는 바이엘04레버쿠젠의 홈구장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파렌주 바이아레나에서 후원계약 조인식이 열렸다고 4일 밝혔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루디 펠러 바이엘04레버쿠젠 단장 등이 조인식에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엘04레버쿠젠의 공식 파트너기업이 됐다. 앞으로 선수 유니폼 소매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새겨지며 경기중 LED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가 노출된다.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는 "타이어 생산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금호타이어가 글로벌에 초점을 두고 활발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바이엘04레버쿠젠과 비슷한 야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성공적 길을 계속 걸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전대진 사장은 “토트넘훗스퍼에 이어 바이엘04레버쿠젠과 같은 세계적 클럽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의 금호타이어 고객들과 바이엘04레버쿠젠 팬들에게 기여하고 이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엘04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된 축구구단으로 독일 프로축그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5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갈색 폭격기’로 불렸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손흥민 선수가 뛴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