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주가가 오를 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배출권 판매량이 늘고 있어 이익 전망치가 상향됐고 적극적 주주 친화정책에 따른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휴켐스 주가 상승 가능", 탄소배출권 판매 늘고 배당매력도 부각

▲ 최금성 휴켐스 대표이사 사장.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휴켐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2만5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휴켐스 주가는 2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켐스는 농협 계열사인 남해화학에서 2002년 분할돼 설립된 정밀화학 및 기초화학제품 전문기업이다.

휴켐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대신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올해 탄소배출권 판매량이 기존 추정치보다 26%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도 19%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의 주주 친화정책과 안정적 재무상태에 따른 배당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배당성향 50%를 가정하면 연말 주당 배당금은 12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약 5.6%”라며 “안정적 사업구조와 재무상태를 감안하면 추가적 배당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휴켐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380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12.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