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세계적으로 반나절 넘게 접속장애가 발생한 것은 ‘서버 구성의 변경’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15일 페이스북은 온라인성명을 통해 “14일 서버 구성 변경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의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을 복구했다”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하며 모든 사용자들의 인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접속장애는 서버구성 변경 때문"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14일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접속이 제한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내에서도 14일 새벽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이 어려워지면서 ‘인스타그램 오류’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접속장애는 약 14시간 동안 지속됐다. 장애현상은 메시지 전송 실패, 메신저 접속 불능, 앱 구동 실패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미국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이번 페이스북 접속장애가 ‘역대 최악의 정전사태’였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14일 접속장애가 발생하자 트위터를 통해 “디도스 공격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외부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