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 반도체업황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가능, 반도체업황 2분기 바닥 치고 반등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9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2일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재고가 감소하고 출하가 늘어나면 향후 반도체 가격에 긍정적 흐름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 주가가 본격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 반도체업황의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하 증가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폭 축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하반기 성수기 대응을 위해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2분기부터 발생한다”고 말했다.

연말 연초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에 올해 반도체 수요의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대외적 문제가 잘 해소되면 전방업체들의 수요 전망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매출 26조5500억 원, 영업이익 6조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70.5% 감소하는 것이다.

1분기는 매출 6조2900억 원, 영업이익 1조45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낮출 필요가 있지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