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소속 그룹 '여자아이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음반과 음원부문에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 사도 된다", '여자아이들' 덕에 실적호조

▲ 신대남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기훈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28일 큐브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1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여자 아이들의 흥행 등으로 2017년보다 음반과 음원부문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음반부문에서 매출 63억 원, 음원부문에서 매출 1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7년과 비교하면 각각 75%, 137.5% 증가하는 것이다. 

음반과 음원 매출 비중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체 매출 가운데 50%를 차지한다. 

여자아이들은 2018년 5월에 앨범 ‘아이 엠(I am)’으로 데뷔해 20일 만에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소속 가수인 라이관린과 우기의 중국 연예활동이 본격화하면 중국에서도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부터 라이관린과 우기의 중국 연예활동이 시작된다”며 “중국인 멤버를 중심으로 꾸려진 국내 아이돌그룹이 갓세븐(GOT7)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탓에 한국 대중문화 규제 움직임이 완화하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3월 11일에 라이관린과 펜타곤 우석이 새 유닛으로 앨범을 내는데 라이관린의 중국 팬덤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28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9.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0.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