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배당금 증액 등 주주 친화정책을 보여주고 있으며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향의 자본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카드 주식 상승 가능, 자본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 지속

▲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남석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카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3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순이익은 3453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주당 배당금(DPS)은 1600원으로 늘어났다”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은 크지 않아도 삼성카드는 풍부한 자본을 지니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자본정책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카드는 4분기에 순이익 702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13.6% 줄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30일 이상 연체율은 1.4%, 신규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0.8%로 나타나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신규 연체율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0.8%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살피면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신용카드 산업에 비우호적 규제로 2019년에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이런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카드는 2018년에 매출 3조3542억 원, 영업이익 4786억 원, 순이익 3453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3%, 순이익은 10.7%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