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차 출시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오를 힘 갖춰, 현대기아차 신차 운송사업 좋아져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3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해상·항공을 통해 운송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여러 신차를 출시함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운송사업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미국에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를 출시한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를 미국에 수출하게 되면 현대글로비스가 직접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쏘나타와 엔트리급 SUV 등을 국내외에 줄줄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 현대글로비스의 외형 성장이 2018년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양 연구원은 “현재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 수익비율(PER)의 9.4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현대글로비스가 영업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0억 원, 영업이익 74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