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업황이 올해도 계속 약세를 보일 공산이 크지만 삼성전자 주가에 이미 악영향이 충분히 반영돼 추가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현 주가는 바닥", 반도체업황 악화 영향은 이미 반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 4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D램 등 반도체업황 악화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 실적을 놓고 기대를 낮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여온 만큼 주가 내림세가 곧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오히려 업황이 나쁜 상황에 빛을 낸다"며 "올해 삼성전자 주가가 기대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8조2010억 원, 영업이익 29조22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33.4%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