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에버랜드는 14일부터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개장

▲ 에버랜드 익스프레스 코스에서 탈 수 있는 4인승 눈썰매 사진. <삼성물산>


스노우 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친구들과 경주를 펼칠 수 있는 레이싱 코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질주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코스 등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는 14일 패밀리 코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가동됐다. 레이싱코스는 21일 운영을 시작했고 30일부터 익스프레스코스가 개장된다. 

패밀리 코스는 지난해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탑승 기준이 140cm 미만으로 확대됐다. 또한 전용레인, 에어쿠션 등 안전장치도 강화됐다. 

익스프레스 코스는 스노우 버스터의 모든 코스 가운데 가장 긴 슬로프(200m)를 보유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코스는 작년 겨울 국내 최초로 4인승 눈썰매를 일부 레인에 선보였는데 올해는 4개 레인 전체를 4인승 눈썰매 전용으로 조성해 탑승 기회를 확대했다.

4인승 눈썰매는 지름 2미터, 무게 30kg의 거대한 원형 튜브로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튜브에 앉아서 슬로프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리프트를 전체 코스에 설치해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익스프레스 코스 시작 지점에 자동 출발대를 새로 설치해 고객이 눈썰매에 앉아 있으면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저절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에버랜드는 또한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매트, 충돌 방지용 안전 쿠션을 확대 설치하고 사전 탑승 테스트를 100회 이상 진행하는 등 각 코스별 슬로프 상태와 안전 제동거리를 철저하게 점검했다.

눈썰매를 즐긴 이후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도 마련된다.

올해 12월21일부터 개장하는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에는 비치체어와 파라솔, 소파 등이 마련돼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눈썰매장이 있는 알파인 빌리지 입구에는 커다란 이글루와 눈 미로, 눈 터널 등으로 구성된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도 14일부터 오픈했다.  

스노우 버스터는 에버랜드 내부의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산타하우스와 루돌프빌리지, 별빛동물원 등을 포함한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도 올해 12월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