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롭게 추진하는 음성인식 기술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글과컴퓨터 주가 오를 힘 다져, 음성인식과 통역기술 인정받아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27일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1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기존 오피스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기술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음성인식과 통역기술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교육부문까지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새 성장사업으로 꼽히는 음성인식과 통역 기술사업이 2019년에는 적용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에 탑재됐다”며 “한글과컴퓨터의 음성인식 기술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전통적으로 4분기에 고객사들이 한컴오피스 프로그램을 신제품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하는데 음성인식 기술 등 신사업과 맞물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글과컴퓨터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4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22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