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주가가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배당주 매력이 부각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효성 주가 '고배당 매력'에 사흘째 올라, 효성화학 등 자회사도 강세

▲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자회사인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주가도 모두 올랐다.

31일 효성 주가는 전날보다 4.69%(2300원)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액의 배당 계획을 발표한 29일 주가가 6.98% 오른 데 이어 30일 8.41% 상승했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효성이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 사업연도의 1주당 배당금을 4천 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이날 효성 사업회사들 주가도 올랐다. 

효성화학은 주가는 10.17%나 오른 13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불화질소(NF3)가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NF3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데 4분기 NF3의 원재료 무수불산(HF)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2020년에 1조 원을 투자한 베트남 공장 증설까지 마치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5.12%(8500원)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4.69%(4900원) 상승한 10만4500원에, 효성중공업은 2.17%(900원) 오른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