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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여러 크기 레미콘차 성과 내나, 이선호 주택공급 확대에 기회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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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삼표산업 대표이사가 다양한 크기의 레미콘 차량을 내놓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택공급 확대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고객중심형 운송혁신’을 내걸고 건설현장의 요구사항에 맞게 소형과 대형레미콘차량을 개발해 기존에 하나의 크기만 있던 레미콘차량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잡아낼 가능성이 높다.
 
삼표산업 여러 크기 레미콘차 성과 내나, 이선호 주택공급 확대에 기회
▲ 이선호 삼표산업 대표이사.

22일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확대로 주택건설의 규모와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 대표가 삼표산업에서 소형과 대형레미콘차량을 만든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산업은 올해 7월부터 3㎥ 용량의 소형레미콘 트럭과 9㎥ 용량의 대형레미콘트럭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레미콘차량은 실제 사용량과 무관하게 6㎥ 용량 차량으로 획일화돼 대형건설부터 소규모 공사에 이르는 여러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동안 건설현장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레미콘 차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작은 용량의 레미콘 차량을 이용하면 6㎥트럭보다 수익성이 낮을 수 있어 쉽사리 도입을 못하고 있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좁은 골목길을 오갈 수 있는 소형레미콘차량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3㎥ 용량의 소형레미콘트럭을 제작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3㎥차량은 좁은 골목길에도 진입이 가능해 가로주택사업 등 소규모 주택단지 등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6㎥ 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건설현장에서는 별도 장비를 이용하거나 인력을 동원해 손수레로 레미콘을 운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삼표산업이 소형레미콘과 함께 내놓은 9㎥ 대형차량은 기존 6㎥ 차량에 비해 레미콘을 회당 1.5배 늘려 운반할 수 있어 운송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표가 고객중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레미콘트럭의 용량을 다변화한 전략은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정책과 맞물려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주택공급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부족한 택지문제를 리모델링과 소규모 재건축 활성화, 수도권 신도시 개발 등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삼표산업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 된 것이다.

3㎥ 차량은 가로주택사업 등 소규모 재건축에서, 9㎥ 차량은 최근 1차 사전청약을 끝낸 3기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수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주도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서 규제완화도 예상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도심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등을 시행할 때 용적률을 높여주는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정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빈집정비법의 개정은 공공으로 진행되는 소규모재건축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법의 대상지에 해당하는 주택단지는 서울에만 2070곳에 이른다.

소규모재건축사업은 대지면적 1만㎡ 미만, 기존주택 가구 수가 200가구 미만인 노후 연립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이다.

이런 소규모사업은 연립단지 등 저층 주거지의 고밀개발에 적용되고 진입이 힘든 골목길에 위치하는 곳이 많아 삼표산업이 준비한 3㎥ 레미콘 차량의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삼표산업 새 차량들의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본 뒤 차량 대수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현재  3㎥과 9㎥레미콘 차량은 시범운영한 지 이제 두 달이 돼가고 있어 아직 낯설어하는 분위기가 있긴 하다”며 “현장 관계자들은 하반기 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시기부터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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