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묶인 용산·강남 주택매매 90% 이상 급감, 4월 거래 두 자릿수 그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재지정된 용산·강남3구의 4월 아파트 매매가 급감했다.8일 부동산 분석업체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용산구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은 시행 전인 3월보다 90% 이상 줄었다.세부적으로는 송파구 63건, 강남구 37건, 서초구 11건, 용산구 11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0% 이상 감소했다.전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줄어든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곳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4월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1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올해 1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다가 4월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서울의 다른 지역도 4월 매매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용산구와 강남3구에 이어 강동구 매매거래가 3월보다 69% 줄었고, 성동구(68%), 동대문구(65%), 동작구·종로구·중구(64%), 마포구(63%), 광진구(62%), 영등포구(60%)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