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고려아연 악재 뚫고 실적 선방, 최윤범 경영권 수성 명분에 힘 실린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경영권 방어 명분을 쌓고 있다.본업인 아연, 연(납) 제련업의 부진에도 희소금속·전략광물 사업의 성장으로 이를 만회하며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 상대방인 영풍과 MBK파트너스와 비교해 최 회장의 경영능력이 우위에 있다는 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460억 영업손실,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0억 원, 영업손실 46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6%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순손실은 548억 원을 기록했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서 죄송하다"며 "2024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1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역대 최소 수준의 전지박(동박)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회사도 선제적으로 제품 재고 소진을 위해 생산량을 조정하며 가동률이 하락해 영업이익에서도 적자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적정 재고를 달성하게 되면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김 대표는 "동박 재고 보유분은 1분기에 대부분 소진해 2분기부터는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는 가동률 상승과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관세 영향에 관련한 대응 방침도 설

고려아연 "MBK·영풍 측 이사 2인 사임해야, 비방과 흠집내기에 골몰"

고려아연이 MBK·영풍 연합 측 이사들에게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고려아연은 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MBK·영풍은 여전히 적대적 인수합병(M&A)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에 대한 경쟁력 훼손, 음해, 비방 등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MBK·영풍 연합 측이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고, 지난해 유상증자와 관련한 검찰수사 현황을 밝힐 것을 요구하자 고려아연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고려아연 측은 "특히 일부 이사진은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회사 전체 이익을 대변해야 함·에도, 특정인들의 이익을 위해 왜곡된 사실과 인식을 바탕으로 현 이사회와 경영진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경영진, 임직원, 이사회 등의 노력과 반대로 회사의 성장, 발전,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이 언급한 '일부 이사'는 지난 3월28일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에 합류한 김광일 기타비상무이사, 강성두 기타비상무이사 등 MBK·영풍 측 인물을 이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려아연 측은 "정상적 이사진

현대백화점 지주사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넘기기로, "행위제한 요건 충족"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9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인 7.34%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분 처분은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거래일자는 6월11일로 예정됐다.현대백화점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분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현대홈쇼핑 주주구성을 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 50.01%, 현대백화점 7.34%다.지분 처분이 마무리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지분을 57% 이상 확보하게 되며 현대백화점은 현대홈쇼핑과 지분 관계가 없는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다른 종속회사가 된다.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4곳은 이날 자사주를 300억 원 규모로 취득하는 방안도 결의했다.현대백화점은 현대홈쇼핑 주식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활용해 21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LG에너지솔루션-서울대 산학협력센터 확대, "배터리 기술 혁신 앞당길 것"

LG에너지솔루션이 8일 서울대학교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열고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는 산학협력을 통해 실질적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기존 서울대 화학부, 화학공학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 대상을 기계공학부까지 확장해 모두 3개 학부를 아우르는 통합 산학협력센터로 확대하고, 협력과제도 늘리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에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주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이종찬 산학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김 최고기술책임자는 "서울대와 통합 산학협력센터 출범은 세계 최고 배터리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연구개발(R&D) 협력을 넘어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연구부총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의 연구역량과 전문성이 집약된 이번 협력체계는 미래 배터리 기술의 혁신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

삼성전자 이재용 지난해 호암재단에 10억 기부, 2021년부터 총 18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호암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했다.2021년부터 호암재단에 기부를 이어온 이 회장은 지난해까지 총 18억 원을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호암재단이 공시한 2024년 기부금 모집과 출연자 목록에 따르면 2024년 총 기부금 60억 원 가운데 10억 원을 이 회장이 냈다.지난해 호암재단 개인 기부자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이 회장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호암재단에 기부를 이어왔다. 2021년 4억원, 2022년과 2023년 2억 원을 기부한데 이어 2024년에는 10억 원을 기부했다.호암재단은 1997년 6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호암재단은 호암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학술과 연구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호암상은 학술, 예술, 복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포상하기 위해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1990년 설립한 상이다. 김호현 기자

롯데웰푸드 1분기 영업이익 164억으로 56.1% 감소, 코코아 시세 급등 탓

롯데웰푸드가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시세의 급등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롯데웰푸드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751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6.1% 줄었다.1분기 순이익은 227억 원이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국내사업에서는 매출 7574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64.0% 줄었다.롯데웰푸드는 "경기 위축과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 지속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글로벌사업에서는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올렸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91.6% 늘었다.환율 영향 등으로 카자흐스탄 법인의 매출이 둔화했으나 인도 지역과 기타법인 성장에 따라 매출이 늘었으며 카카오 및 주요 원재료 부담이 가중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남희헌 기자

DS투자 "에이피알 거침이 없다, 1분기 실적이 성수기인 작년 4분기 넘다"

에이피알은 연초 제시됐던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DS투자증권은 9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34.2%와 37.4% 상향함에 기인한다.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9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이피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6% 늘어난 2660억 원, 영업이익은 95.6% 증가한 546억 원으로 최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의 다음 분기 실적임에도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컨센서스(매출액 2243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를 크게 상회한 실적 서프라이즈다.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화장품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띈 실적이었다.1분기 화장품/뷰티의 매출액은 1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2.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전 지역에서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미국과 일본 및 중화권뿐 아니라 B2B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 등 기타 지역에서 전년대비 441.9% 매출액 증가율을 보이며 고성장을 지속했다.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6%

에이스하드웨어 강남점 오픈, 견적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유진홈센터(대표이사 유순태)가 운영하는 글로벌 홈 임프루브먼트 브랜드 에이스하드웨어(Ace Hardware)가 지난 8일 강남점을 공식 오픈했다.에이스하드웨어 강남점은 1만여 종의 인테리어 기초자재 및 공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축자재 전문매장으로,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전문 PRO 사업자 고객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형건설사 납품가 수준의 자재 가격과 원스톱 조달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강남점은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 전문가들을 위한 특화 매장으로, PRO 고객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건축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유진홈센터의 통합 구매 시스템을 통해 석고보드, 레미탈, 타일, 방수제 등 주요 자재를 대형 건설사 납품가 수준으로 공급함으로써, 중소형 시공업체와 전문 인테리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또한 빠른 견적부터 주문·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PRO사업자 고객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자재를 한곳에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전문 PRO 직원의 1:1 상담을 통해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자재 추천도 가능하다.강남점은 PRO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0만 원 이상 구매 시 강남점 권역을 중심으로 무료 배송 서비스를

GTA6 내년 연기로 게임사 냉온탕, 펄어비스 '안도의 미소' 카카오게임즈 '울상'

글로벌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그랜드테프트오토(GTA)6'의 출시가 2025년 가을에서 2026년 5월 말로 미뤄졌다. 올해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GTA6 연기가 미뤄지면서 국내 게임업계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특히 하반기 대작 출시에 주력하고 있는 수년간 개발을 이어온 펄어비스의 대형신작 '붉은사막'은 정면대결을 피하게 되면서 보다 수월하게 해외시장 공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락스타게임즈는 자사의 간판게임 시리즈 'GTA6'의 두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 출시일을 내년 5월26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당초 올해 가을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6일 공개된 2분46초 가량의 영상은 최초 공개 이후 2시간 만에 조회수 1천만 회를 넘겼다. 이날 기준으로는 3일 만에 조회수 9천만 회를 넘기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 게임은 GTA 시리즈의 12년 만의 신작이다. 전작인 GTA5가 2억500만 장(2024년 11월 기준) 이상 판매된 초대형 타이틀인

6년 만에 지각변동 예고한 픽업트럭 시장, 기아 타스만 'RV 픽업' 시대 연다

기아가 처음 선보인 픽업트럭 '타스만'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출시 초반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면서 6년 만에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업용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픽업트럭을 레저용 차량(RV)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9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타스만이 국내 고급 픽업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면서 'RV 픽업'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타스만은 KG모빌리티(KGM)가 내놓은 전기 픽업트럭 '무쏘EV'와 경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같은 선상에 둘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픽업트럭 신차라는 점에서 판매 성적이 비교되고 있다.두 차량 모두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출시 초반 흐름은 타스만이 우세한 분위기다. 4월까지 판매량은 타스만이 1344대, 무쏘EV는 1245대를 기록했다.누적 판매량을 놓고 보면 100대 정도

중국 SMIC 올해 생산 설비에 70억 달러 투자,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 대응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SMIC가 올해 한화로 10조 원을 웃도는 자금을 생산 설비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전기차를 비롯한 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SMIC는 9일 생산능력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올해 자본지출(CAPEX)로 73억2천 달러(약 9조8천억 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닛케이아시아가 이날 전했다.중국에서 자체 반도체 공급망을 형성하려는 시도가 강화돼 SMIC 또한 수요 증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BYD와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가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점유율까지 확대하는 추세라 반도체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중국 당국은 완성차 제조사로 하여금 자국산 반도체 비중을 올해 최소 25% 이상으로 맞추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SMIC에 자동차용 반도체 주문이 확대될 수 있어 대규모 투자로 생산 설비를 확충하려는 것이다.자오하이쥔 SMIC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용 및 산업용 반도체 설계 분야에

더본코리아, 300억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책 즉각 시행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에 대한 상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더본코리아는 9일 전국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즉각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5월6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사과 영상에서 언급한 추가 지원책을 구체화한 조치다. 기존 5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300억 원으로 확대했다.백 대표는 5월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앞으로도 모든 브랜드의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이번 상생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지원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혜택 확대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이 포함됐다.해당 방안은 5월9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를 소집해 간담회에서 파악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지시했다. 특히 가맹점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와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이소는 못 참지" 건기식 유통 지각변동, 안국약품과 동국제약도 합류 대열

동국제약과 안국약품이 다이소에 건강식품을 납품하는 대열에 합류했다.최근 국내 경기 침체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이 인기를 끌자 국내 제약사들에게 다이소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나온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에 제약사의 입점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현재 다이소에는 4월 DXVX의 건기식 브랜드 '오브맘' 6종이 입점한 데 이어 동국제약의 '마데카 리포좀 레티놀C', 안국약품의 '브이팩 남성용', '브이팩 여성용', '콜린 미오이노시톨4000' 등이 추가되면서 약 30종의 제품이 건강식품으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다.올해 2월 다이소에 일양약품과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 3곳의 제약사가 건기식 제품을 납품했지만 일부 약사들이 반발하자 일양약품이 입점을 철회하며 흐지부지하는 움직임이었다.하지만 다이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수요를 보이자 제약사들이 새로운 유통 채널로 보고 다시 입점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폐공사 4년 연속 흑자 행진, 성창훈 디지털과 예술사업 투트랙 성장 박차

한국조폐공사가 2020년 코로나19 및 현금 없는 사회 분위기의 본격화로 영업적자를 낸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모바일신분증사업을 포함한 ICT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예술형 주화 분야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9일 공기업 전자공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이사회 의사록을 통해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서비스 시행 초기 벌어졌던 혼란을 교훈삼아 안정적 운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조폐공사는 3월1일부터기존 카드형과 모바일형 상품권을 통합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의 통합 발행 및 운영을 맡았는데 사업 초기 애플리케이션 접속 장애와 결제 오류, 가입 불편 등의 각종 고객 불편사항이 발생했다.조폐공사는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로부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를 2년간 550억 원 지급받게 된다.이뿐 아니라 디지털 결제 플랫폼 구축·운영 경험을 쌓고 향후 지역사랑상품권 같은 유사 사업으로의 확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조폐공사는 디지털 신사업으로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061억 원, 영업이익 213억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 1분기 영업이익 53% 증가, 매출은 14% 늘어

금호석유화학이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금호석유화학은 9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9082억 원, 영업이익 120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53.4% 늘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부문에서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개선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부문에서 매출 7572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기록했다.합성수지부문은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360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페놀유도체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페놀유도체 부문에서 매출 431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기능성합성고무(EPDM) 및 친환경고무(TPV) 부문 매출은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11.4%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해당 부문에서 매출 1879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호실적을 냈지만 2분기에는 실적이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바라봤다.2025년 2분기부터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수요가 침체될

셀트리온 1분기 매출 8419억으로 14.2% 늘어, 영업이익은 870% 증가 

셀트리온이 주요 제품 성장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가까이 늘었다.셀트리온은 9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419억 원, 영업이익 149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870.1% 늘었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역에서 주요 제품들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1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구조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2% 이상 증가한 매출을 거뒀다.매출원가율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높은 원가 재고가 소진되면서 합병 시점인 2023년 말 기준 63%였던 매출원가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7%까지 낮아졌다. 2분기부터는 수율 개선 제품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발란 M&A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 선정 허가, "빠른 경영 정상화 최우선"

발란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M&A)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발란은 9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M&A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는 데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발란은 4월17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주요 회계법인들에 매각 주관사 선정 용역제안서(RFP)를 발송했다.발란은 이번 M&A를 통해 외부 자금 유치, 미지급 파트너 상거래 채권 변제, 구성원의 고용 보장 등 조기 경영 정상화와 사업 안정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세웠다.M&A 절차는 최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 뒤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추진된다. 발란은 주관사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발란 관계자는 "이번 M&A 본격 추진은 경영 정상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회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한 해를 출발했다. 하지만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에 영향을 받아 매출이 적지 않게 후퇴하는 상황에 놓였다.올해 연임 첫해를 맞은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실적 개선과 함께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신규수주 반등에도 열쇠가 될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9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김 사장은 2023년 2~3분기 이후 1년여 만에 두 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난해 겪었던 영업적자를 딛고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화 건설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 130억 원, 영업이익률 2.0%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56억 원, 영업이익률 2.5%에 이어 영업흑자를 유지했다.한화 건설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4억 원과 비교하면 39% 증가한 수치다.반면 1분기 매출은 653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낸 셈이다.한화 건설부문은 과거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했던 고원가율 현장이 준공되고 정상 원가율이 반영된 현장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사장은 한화 건설부문의 외형이 적지 않게 축소됐다는 점을 극복해야

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에 고급화 설계, 대형 늘리고 펜트하우스 추가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펜트하우스와 대형 평형 면적을 최대한 늘리는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펜트하우스·대형 평형 최대화'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최근 서울 재개발 시장에서 대형 평형이 고급 단지의 필수 요소로 선호되는 만큼 희소성과 실사용 면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 주거 설계를 제안한다는 것이다.포스코이앤씨는 먼저 아파트 부분에서 전용면적 111㎡ 이상의 대형 평형을 조합안 231세대보다 49세대 많은 총 280세대로 늘렸다.이 가운데 11세대는 조합안에 없던 전용면적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했다. 또한 고층부에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해 고급 단지를 원하는 수요층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이앤씨는 또한 3면 발코니 확장 특화설계를 적용해 세대당 평균 약 14평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함해 입주민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오피스텔 부분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고급화 전략에 맞춰 설계를 차별화했다.전용면적 29㎡ 단일 타입의 기존

LIG넥스원 실적 상승세 '옥의 티', 방산 휘파람에도 고스트로보틱스 성장은 '아직'

LIG넥스원이 지난해 7월에 인수한 미국 군용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가 흑자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군용보행로봇 시장이 이제 막 개화한 수준인 데다 기존 방산 사업과 시너지도 아직도 가시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선이 나온다.다만 LIG넥스원은 방산 사업 호조로 재무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고스트로보틱스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9일 방산업계 취재를 종합하면LIG넥스원이 지난해 무인전투체계 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가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본격적인 성과 창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스트로보틱스는 인수 직후인 2024년 8월~12월 12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올해 1분기에도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LIG넥스원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1136억 원이라는점을 고려하면 지나칠 수준이 아니다.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하나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넷마블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6239억 원, 영업이익은 1243.2% 증가한 49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지난해 2분기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이 제주도 레이드 업데이트와 애니메이션 2기 방영으로 반등했고,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2분기 1주년 업데이트 예정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1분기 일매출 17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5월에도 구글플레이 5위권 지속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기대가 가능하며 작년 출시한 MMORPG '레이븐2'와 같이 지역 확장 가능성도 있다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5742억 원을 기록했다. 인력 감소로 인한 인건비 감소와 자체 IP(지적재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프랑스 측의 소송으로 일시 정지된 체코 두코바니 원전과 관련해 시일이 걸릴 뿐 최종 계약에는 차질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황 사장은 또 향후 유럽 원전 수출 전략과 관련해 소형모듈원전(SMR) 중심으로 추진할 뜻도 내놨다.9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 사장은 8일(현지시각) 체코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체코 내각회의에서 우리 계약 모든 것을 다 승인했기에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체코 원전 계약이 불발돼 8년간 노력한 것이 지연돼 몹시 송구스럽다'면서도 '조만간 잘 끝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표단과 동행해 지난 7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와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 본계약을 현지에서 체결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입찰에서 탈락했던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계약금지 가처분 신청이 체코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며 체결식이 진행되지 못했다. 체코 정부에서는 항소를 준비하면서 한수원과 계약을 사전 승인하는 움직임을 보였다.황 사장은 계약 연기로 인한 사업 차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준비했던 것이 지연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CJENM의 1분기 실적은 바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4%나 하락했다.하나증권은 9일 CJENM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7만7천 원을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어려운 광고 업황과 네이버 제휴 종료에 따른 티빙 가입자 감소, 그리고 콘텐츠 흥행 부진까지 겹치며 이익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다.다만, '보이즈2플래닛'의 한국/중국 남자 동시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방영을 앞두고 있다.흥행에 따라 한국 기획사 중 가장 빠른 중국향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며 어려운 업황을 지속 반영한 현 주가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 및 연간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중국향 엔터 모멘텀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모멘텀이 임박해 있는 만큼 관련 뉴스를 관심 있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CJEN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1조1383억 원,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7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11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이익 1482억으로 29% 증가, 국내외 백화점 호조 덕분

롯데쇼핑이 국내외 백화점 및 해외 할인점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568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0% 늘었다.1분기 순이익은 181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75.1% 감소했다.롯데쇼핑은 "해외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반등에도 정치 불확실성과 비우호적인 날씨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와 해외 할인점의 호조, 점포 재단장 효과, 수익성 개선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국내 백화점사업에서 매출 7753억 원, 영업이익 1279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9.0% 늘었다.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재단장 및 이슈성 팝업스토어 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매관ㄹ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늘었다.국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사업에서는 매출 1조3235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

구다이글로벌 국내 화장품 공략 고삐 죈다, 천주혁 인수합병으로 덩치 키우기

국내 5위 화장품 회사 구다이글로벌이 국내시장 공략에 들어간다.구다이글로벌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에 이어 이미 매출 기준으로 국내 5위 기업이다. 하지만 보유한 브랜드는 대부분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이사는 기존 브랜드의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에서 이미 자리 잡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영향력을 넓힌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 계열의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는 서울 성수동에 23일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탬버린즈와 데이지크 등 화장품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한 거리에 위치하며 모두 2개 층 규모로 조성된다.'티르티르'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중심으로 알려져 해외시장에서 성장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2024년 5월 공개된 티르티르의 파운데이션을 소개하는 영상은 조회 수 2천만 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처럼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 티르티르가 성수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것은 구다이글로벌이 국내시장 공략에 돌입한 것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방성훈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사장이 불확실한 풍력발전 시장환경 속에서도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며 사실상 첫 임기의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다만 풍력발전 시장 불확실성 속에 주력 사업에 영향을 끼치는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제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방 사장에게 여전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시각이 많다.씨에스윈드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19억 원, 영업이익 1252억 원을 냈다.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2.4% 늘고 영업 흑자로 돌아섰는데 이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로 여겨진다.지난해 4분기 이연됐던 미국 법인의 풍력 타워 매출이 반영된 데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단가도 인상돼 '깜짝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에서 풍력 타워 공급이 확대됐으며 하부구조물은 지난해 계약단가 인상 효과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바라봤다.1분기 실적은 방성훈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 개 분기를 온전히 보낸 뒤 받는 성적표란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씨에스윈드 창업주 김성권 회장은

미국 FDA 생성형AI 전면 도입 추진, 글로벌 제약사 신약 허가 심사 단축 호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 기대감이 일고 있다.최근 FDA 인력 감축으로 의약품 승인에 차질이 우려됐었으나 AI 기술이 이를 보완할 해법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9일 와이어드 외신 등에 따르면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은 생성형 AI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6월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마카리 국장은 "기존 검토 과정에서 비효율적으로 소모되던 반복 작업을 줄여야 한다"며 "AI 기술을 기관 전반에 도입하면 신약 심사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FDA는 내부 데이터 플랫폼과 연동된 공통의 생성형 AI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이후 각 센터의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하고 시스템을 최적화할 예정이다.마카리 국장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병원협회(AHA) 연례 회원 총회에서도 "왜 신약 하나가 시장에 나오기까지 10년 이상 걸리는가?&rdq

한전KDN,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 생태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

한전KDN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각자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 단위의 분산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한전KDN은 8일 한전KDN 서울인천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및 분산에너지 관련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전KDN은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 등 급변하는 에너지 정책 환경에서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하고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사업 수행을 확대할 목적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분산에너지특별법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분산형 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법이다.두 기관은 앞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과 운영, 분산에너지 분양사업 개발 및 기술자문, 에너지데이터 분석 기술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공공기관 사이의 협력을 바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지만,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삼성전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이 관세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 둔화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 타격이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9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MLCC가 사용되는 IT 기기 수요가 하반기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MLCC는층층이 쌓은 세라믹과 전극으로 만들어져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포함돼 '산업의 쌀'로 불린다.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에 탑재되고 있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전방 산업 수요 약화가 올해 하반기 MLCC 시장에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MLCC 자체는 관세의 직접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관세 부과에 따라 IT 기기 수급이 악화되면 MLCC 수요도 줄어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은 부진하나 한한령 완화 뉴스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하나증권은 9일 스튜디오대래곤의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1분기 실적 부진에도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지속 반영되고 있어 목표주가 기준 연도를 2026년으로 변경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 30배를 적용해 5만9천 원으로 상향했다.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상반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작품 라인업은 상반기 9편 대비 하반기 16편으로 확대되고 비용 효율화 작업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기에 확연한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한한령 완화 모멘텀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기에 주가의 하방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스튜디오대르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줄어든 1338억 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43억 원으로 컨센서스(74억 원)를 하회했다.편성은 59회 차로 TV 40회, OTT 19회(스터디그룹, 탄금 등)가 반영됐는데, 텐트폴 '별들에게 물어봐'의 흥행 부진과 타 작품들의 해외 판매 부진(동시 방영 - 38회) 등이 겹치면서 아쉬웠다.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하나투어의 1분기는 단기 기간 조정 구간이다.하나증권은 9일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만8천 원으로 하향했다.하나투어의 1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4월에도 중국을 제외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했지만, 그래도 하반기에는 내수 반등과 황금 연휴 등으로 성장률이 재차 회복될 것이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대내외 악재가 없다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주가는 우려들이 선반영되어 있기에 단기 기간 조정을 조금만 더 거친다면 하반기 상승 흐름이 재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1864억 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23억 원으로 컨센서스(126억 원)에 부합했다.송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56만 명, 평균판매가격(ASP)은 2% 줄어든 103만 원으로 정치 이슈에 더해 항공기 사고가 패키지 여행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월별 송객 수 성장률은 1월 +7%에서 2~4월 -10~-13%로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긍정적 여행 수요를 전제한 전세기 사입 관련 손실도 부진한 실적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는 1990년대 말 주인공 양금명(아이유)이 일하던 단관극장 '깐느극장'이 폐관하는 모습이 나온다.1998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들어선 뒤 영화관 산업이 재편되면서 한 시대를 이끌었던 단관극장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사라지는 장면이다.2025년은 26년여 전 모습과 결이 같다.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탓에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들면서 멀티플렉스 시대를 주도했던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정종민 CJCGV 대표이사와 방준식 CJ4D플렉스 대표이사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힘을 합치면 CJCGV가 보유한 것보다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한다. 오랜 시간 굳어졌던 극장 업계 1위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9일 극장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멀티플렉스 업계가 26년 만에 3사 체제에서 2차 체제로 재편을 가시화하고 있다.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유럽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럽연합(EU)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을 계기로 중국과 무역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에 현지 ESS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배터리 기업으로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스페인 씽크탱크 푼다시온레노바블레스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는 중국 ESS 설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고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유럽 이베리아 반도에서 4월28일 벌어졌던 대규모 정전에 대응해 ESS 도입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이번 정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규모 ESS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발전에 견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이 낮다.이에 국가 단위의 정전은 재생에너지 도입에 적극적이던 유럽 내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특히 유럽은 여름 폭염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단시간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Who Is?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 연임 발판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에 집중 [2025년]

신승영 에이텍 대표이사 회장 Who Is?

신승영 에이텍 대표이사 회장

PC공공조달 국내 톱3업체, 사업재편 통해 세계 톱3 ATM 기업 목표 [2025년]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부사장 Who Is?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부사장

LG전자,표준협회 거친 제조·품질관리 전문가, 해외 약국자동화 시장 확대 주력 [2025년]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 Who Is?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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