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정유사 온실가스 감축계획 국제기준 미달, 에쓰오일 최하점
국내 석유화학 기업과 정유사들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국제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 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 5대 석유화학 및 정유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분석한 '멈춰선 탄소중립: 한국 석유화학기업의 길잃은 약속'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5개 기업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에쓰오일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기후솔루션은 1위를 차지한 SK이노베이션도 국제적 기준으로 보면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한참 부족하다고 짚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820만 톤으로 한국 전체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했다. 석유화학산업 배출량이 5200만 톤, 정유산업 배출량이 1620만 톤이었다.기업별로 보면 2023년 기준 에쓰오일은 약 950만 톤으로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했고 GS칼텍스와 LG화학이 각각 850만 톤, 800만 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기후솔루션은 석유화학 및 정유사들이 높은 배출량에도 불구하고 제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