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매출 성장 둔화, 중국 부진도 아쉬워"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1-13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브랜드 ‘라네즈’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서구권 채널 확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조345억 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829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 편입 효과와 미국향 성장 모멘텀이 견조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매출 성장 둔화, 중국 부진도 아쉬워"
▲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코스알엑스 매출 성장 둔화, 중국향 채널 적자는 아쉬우나 올해 상반기 내로 해소될 전망이기에 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소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존 AP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8761억 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35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브랜드 라네즈가 해외 비중국향 성장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향 채널을 보면 면세 채널 매출은 -35%, 중국 법인 매출은 -20% 감소를 예상한다”라며 “면세 채널은 B2B 채널 축소 영향으로, 중국 법인은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법인 영업 손실은 8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구권 채널을 보면 미국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은 40%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두 지역 모두 브랜드 라네즈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도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코스알엑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1580억 원, 영업이익은 4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규 지역 진출이 늘고 있으나, 미국의 아마존 매출 성장 둔화와 동남아 지역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전체 매출은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알엑스의 매출 성장 둔화와 중국 채널의 부진은 아쉬우나,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점차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기에 당장 큰 우려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 자리를 대신하여 브랜드 라네즈가 전반적인 해외 성장 모멘텀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라네즈 덕분에 미국, 유럽 등 주요 서구권 채널의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도 양호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5년에도 대형주로서 화장품 산업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기에,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티웨이항공 주총 표대결 벌어지나, 대명소노그룹 이사 선임 가처분 신청
최상목 "산업은행에 배터리·바이오 포함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34조 이상"
고려아연 작년 영업이익 7361억 11.5% 증가, 이사회 의장에 황덕남 선임
SK아이이테크놀로지 LFP 배터리 분리막 수주, 5년간 2914억 규모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금융위 본인가 획득, 3월4일 출범
키움증권 "LG생활건강 미국 화장품 채널에 역량 집중, 그럼 국내와 중국은?"
영풍정밀, 영풍에 '집중투표제' '현물배당' '감사위원 선임' 요구 주주제안
KB금융 작년 순이익 5조 넘어서 금융지주 최초, 올해 주주환원에 1조7천억
신세계 작년 영업이익 4795억 내 25% 줄어, 주요 자회사 부진 영향
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이익 5천억으로 115% 증가, 파생상품 평가손실 7440억 인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