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경차시장의 승자는 누가될까?
기아차는 모닝 터보모델에 최대 106마력, 최대토크 14.0kg/m의 힘을 낼 수 있는 ‘카파 1.0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한국GM은 5일부터 신형 스파크의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신형 스파크는 한국GM이 2009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의 검증된 안전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스파크는 지난해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또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2014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되는 등 이미 국내외에서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스파크는 차체 66.6%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와 통합형 차체 자세 제어장치를 기본으로 채택해 안전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신형 모닝 가격은 ▲가솔린 모델 1040만~1325만 원 ▲터보 모델 1440만 원 ▲바이퓨얼 모델 1210만~1455만 원이다. 한국GM의 신형 스파크 가격은 ▲승용 밴 952만 원 ▲L~LT모델 996만~1298만 원인데 ‘일본 자트코’가 공급하는 무단변속기 ‘C-TECH'를 옵션으로 장착하면 해당가격에서 160만 원이 추가된다. C-TECH가 기본으로 달려 있는 최고사양 모델인 ’시티팝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1398만 원이다. ◆ 커져가는 국내 경차시장 내수시장에서 경차 비중은 5만3천 대가 팔린 2007년에 5.4%수준이었지만 7년여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세금감면과 유류비 절감 등의 혜택을 받는 경차 운전자들이 늘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아차는 모닝 9만6천 대와 레이 2만9천 대 등 모두 12만6천 대의 경차를 판매했다. 한국GM은 6만 대의 스파크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닝은 기아차 전체 내수판매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기아차가 내수시장에 공급한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파크도 한국GM 전체 내수 판매량의 35.1%를 담당하며 한국GM 차량 가운데 내수판매 1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