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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산업
LG전자 최연소 임원된 36세 우람찬 상무
카이스트 최연소 박사 출신, G3 기획 인정...성과보상, '젊은 피' 수혈 의지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 입력 : 2014-11-27 18:09:48

LG전자의 연말 정기인사에서 36세의 최연소 임원이 탄생했다.

구본무 LG전자 회장의 성과보상 인사와 ‘젊은 피’ 수혈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우람찬 LG전자 신임 상무
우람찬 MC상품기획2담당 부장이 27일 실시된 LG전자 인사에서 MC상품기획1FD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우 신임 상무는 1978년 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출신이다.

2006년 LG전자 소재연구소로 입사한 뒤 2008년 MC기술기획팀 MPA그룹장 (수석연구원), 2010년 MC기술기획팀장, 2012년 MC상품기획2담당을 거쳤다.

우 상무는 특히 G3를 포함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 상품기획을 성공적으로 이끈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 임원 대열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적 대기업 풍토에서 변호사 등 일부 전문직이나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드문 일이다.

LG전자는 “우 신임 상무는 2010년대 들어 임원 승진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다”고 설명했다.

우 신임 상무는 전기전자 공학 전공으로 학사부터 박사과정까지 마쳤으며 2004년 카이스트가 배출한 박사 가운데 최연소 타이틀도 지니고 있다. 그는 당시 26세였다.

이번 인사에서 LG의 시너지팀 상무로 승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씨와 동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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