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해외송금의 수수료를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낮췄다.
대상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중국, 동티모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사전송금등록을 하면 KB국민은행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 언제든 돈을 보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송금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기존 건당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낮췄다. 해외에서 돈을 받는 고객이 부담하는 중계수수료도 기존 수수료의 절반 수준인 10달러로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수수료를 기존 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트린 데 이어 핀테크업체들도 소액 해외송금업무를 곧 시작하는 만큼 KB국민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해외송금시장의 변화에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국내 해외송금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