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부사장이 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의 자회사인데 진단시약과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한다. 2003년 12월 녹십자에서 분사했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가 지분 42.10%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일섭 녹십자회장도 17.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헌혈 때 혈액을 담는 용기인 혈액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4년 기준 국내 혈액백 시장규모는 약 145억 원으로 녹십자엠에스는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3월에는 녹십자메디스의 지분 약 32%를 인수하며 혈당측정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매출 893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당기순이익 6억 원을 냈다. 이는 2014년보다 매출은 9.7%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8%, 83.2% 줄어든 것이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당측정기 시장 진출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과 혈액백의 수출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악화”라며 “대표이사 교체는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