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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사장에 김영필 승진 선임
녹십자 화순공장장과 녹십자엠에스 부사장 역임...진단시약과 혈액백 등 주요사업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 입력 : 2016-01-29 15:14:03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부사장이 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9일 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는 2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길원섭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났다.

   
▲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
김영필 대표는 녹십자 영업기획실 상무이사와 녹십자 생산기획실 전무를 거쳐 녹십자 화순공장장과 녹십자엠에스 부사장을 지냈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의 자회사인데 진단시약과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한다. 2003년 12월 녹십자에서 분사했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가 지분 42.10%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일섭 녹십자회장도 17.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헌혈 때 혈액을 담는 용기인 혈액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4년 기준 국내 혈액백 시장규모는 약 145억 원으로 녹십자엠에스는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3월에는 녹십자메디스의 지분 약 32%를 인수하며 혈당측정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매출 893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당기순이익 6억 원을 냈다. 이는 2014년보다 매출은 9.7%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8%, 83.2% 줄어든 것이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당측정기 시장 진출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과 혈액백의 수출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악화”라며 “대표이사 교체는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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