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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산업
네이버 라인, 캐릭터 앞세워 중국 공략 나서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서비스 중단....캐릭터스토어 세워 브랜드 인지도 먼저 높여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 입력 : 2015-03-31 18:09:54

네이버의 라인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캐릭터로 중국을 공략하려 한다.

라인의 자회사 라인프렌즈가 올해 5월 중국에서 라인프렌즈스토어 정규매장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 네이버 라인의 캐릭터숍 '라인프렌즈스토어'
라인프렌즈스토어는 라인 캐릭터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라인프렌즈는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장한 적이 있지만 정규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프렌즈는 중국에서 4DX 형식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테마파크’의 개점도 계획하고 있다. 라인프렌즈 테마파크는 오는 8월 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라인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라인 서비스가 언제 재기될 지도 불투명하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중국에서 라인이 다시 서비스될 때 중국 사람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라인 캐릭터를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과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중단된 사이 중국에서 텐센트의 위챗이 주력 모바일 메신저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듥은 서울 라인프렌즈스토어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중국인일 정도로 라인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 라인의 캐릭터 중국사업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라인은 중국 이외에도 라인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일본, 태국, 미국 등에 적극적으로 매장을 내려고 한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라인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라인프렌즈 애니메이션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며 “3년 안에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등에 라인프렌즈 정규매장 100개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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