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서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

▲ 지난 9월 현대차가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최한 '뇌성마비 어린이 그림 전시회 및 바자회'에서 회사 임직원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4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이자 외자기업 2위에 올랐고,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4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중국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국 사회에 특화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실시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뒤 지속적으로 세부 요건을 강화해왔다. 올해도 이를 활용해 북경현대, 현대 상용차 생산법인(HTBC),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HTWO) 등 중국 내 주요 계열 법인을 진단하는 등 ESG 경영 내재화를 강화했다.

현대차가 장기간 진행해온 현지 특화 사회공헌활동 성과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 사업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보다 강화해 초원 복원, 숲 조성·친환경 농촌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현대그린존 시즌3'를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지방소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버려진 주택을 재건축해 친환경 민박촌으로 변모시키는 '현대 녹색 빌리지' 조성은 지난해 8월에 완료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2011년부터 낙후지역 90여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보재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후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0년에는 베이징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해 중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현지 뇌성마비 재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과 각종 물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를 부여받았다. 중국사회책임백인논단 선정 '책임기업상'도 6년 연속 수상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