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내년 본격적으로 큰 폭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매출은 4분기부터 인식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차증권 "HDC현산 자체사업 매출 빠르게 증가, 내년 이익 큰 폭 성장"

▲ HDC현대산업개발이 4분기 자체사업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해 내년 이익 증가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4분기부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 자체사업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해 내년 이익 수준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6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5% 줄어든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지식산업센터 준공에 따른 정산손실과 수주추진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주주택 매출이 지난해보다 15.2%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조하게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외주주택은 대형사업장 공정진행이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며 “도급사업 이익률은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회복 속도를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자체주택 매출은 지난해보다 44.2%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사업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내년 이후 연간 1조 원을 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3160억 원, 영업이익 2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8.5% 늘어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