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만든 라이브방송 도구가 기업용 버전으로도 나왔다.

네이버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모바일 앱의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모바일 라이브방송 솔루션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B2B용으로 출시

▲ 네이버가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의 B2B 상품을 출시했다.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에서 라이브방송 송출과 편집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이용자들도 전문가처럼 편리하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송출할 수 있어 많은 인터넷방송인이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애용한다.

모바일 시장분석기업 Data.ai에 따르면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2024년 1월 기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 모바일 스트리밍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용자의 90%가 해외 이용자다.

이와 같은 시장 확대는 네이버의 동영상지원 인프라와 기술력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자체 라이브 클라우드인 '네이버 라이브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외부 서비스에서도 안정적 송출 환경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한 액션을 결정하는 송출기술과 코덱을 적용해 안정적 고화질 라이브방송을 지원한다. 또 자체 개발한 기술이 탑재된 '리얼타임모드'는 지연속도를 10초에서 2초대로 줄여 실시간 송출이 가능해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쇼핑 행사나 K팝 콘서트 중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사용자 기기에서 이뤄지는 카메라 라이브나 게임 방송에 활용되는 스크린 캐스트, 가상 아바타를 앞세워 진행하는 캐릭터 라이브 스트리밍, PC환경과 모바일 앱 간 자유로운 연결을 지원하는 리모 기능 등을 지원한다.

최근 라이브방송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가 이 수요를 겨냥해 만든 B2B 전용 상품은 기존 프로그램에서 제공해온 기능에 더해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솔루션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인프라나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손쉽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네이버는 B2B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내 미디어 라이브 기능 구축에 필요한 전 구간별 기술 솔루션 라인업을 준비했다.

송출 영역을 담당하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백엔드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 미디어 재생 영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디오 플레이어 인핸스먼트'가 대표적이다. 기업 고객들은 각 사의 비즈니스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하면 된다.

송지철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리더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출시 이후 꾸준한 기능 개선 및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 꼭 필요한 앱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B2B 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기업용 개발에 나서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