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법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 결과 목표 범위 내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슨-MBK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 성공, 확보 최소 목표 넘어서

▲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1월25일부터 이날까지 오스템임플라트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9만 원으로 공고일(1월25일) 전 영업일인 20일 거래를 마친 16만 2500원보다 16.9% 높은 가격이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공개매수 목적을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와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최소 240만 주(15.4%)에서 최대 1118만 주(71.8%)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분쟁에 따라 이뤄졌다.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6%가량을 보유한 사모펀드 KCGI가 지배구조 개선을 이유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퇴진 등을 요구했고 최 회장은 유니슨캐피탈코리아·MBK파트너스와 함께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지분이 19% 안팎이기 때문에 만약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공개매수 목표치 상단(71.8%)의 오스템인플란트 지분을 확보했다면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최대주주가 9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