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한국 바이오 기업과 협력 기대, SD바이오·SK·LG·유바이오로직스 직접 언급
재생시간 : 1:3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은 3년 만에 방한해 한국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SK, LG, 유바이오로직스를 거론했다.
그는 "앞으로 2천억 달러 가량의 자산을 사용해 전 세계 보건 분야의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한국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장티푸스·코로나19 백신 개발비를, LG화학에는 소아마비 백신 개발비를, 유바이오로직스에는 콜레라·수막구균 백신 연구와 생산시설 지원금을 제공했다.
이들 기업은 보건복지부와 게이츠재단이 함께 만든 라이트재단을 통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 맞춰 트레버 문델 회장도 국내 기업 7곳과 대면 간담회를 갖고 투자 방향을 공유했다.
업계는 이를 게이츠재단과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보건 예산 축소 속에서 게이츠재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게이츠는 최태원 SK회장과도 만나 백신 R&D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휘종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