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산 철근 저가 공세, 동국제강 어려운데... 국내 사옥 재매입 추진?
재생시간 : 1:17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동국제강이 일본·중국산 철근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철강기업들은 철근 공장 가동을 멈추며 가격 반등을 노렸지만, 7월 철근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국제강은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공급과잉이 개선되지 않으면 중단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은 주력 제품 부진 속에서 약 6500억 원을 들여 서울 중구 사옥 '페럼타워'를 재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상승한 상황에서 이 결정이 합리적인 투자냐를 두고 논란이 있다.
경쟁사 현대제철이 미국 제철소 건립에 나서는 것과 달리 동국제강은 미국 현지에 판매법인만 두고 있다.
상반기 동국제강의 매출은 1조6192억 원, 영업이익은 3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3%, 63.3% 감소했다. 윤휘종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