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4년 만에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사무라이채권이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 산업은행이 일본 채권시장에서 모두 500억엔(약 5천억원)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
산업은행은 28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모두 500억 엔(약 5천억 원)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 건 2014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채권의 만기는 3년, 금리는 고정금리로 0.23%다.
산업은행은 "4년 만에 사무라이채권시장에 다시 진입하면서 대외 신뢰도를 확인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신흥국 리스크 등에도 초저금리 환경 속에 있는 일본 투자자의 한국물 관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려는 사무라이채권에 881억 엔(약 8800억 원)의 주문이 몰렸다.
산업은행은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3년물 사무라이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 금리 수준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