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삼성전자 임원출신 구속영장 청구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8-02 17:34: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인사를 담당하던 목 전 전무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삼성전자 임원출신 구속영장 청구
▲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의 모회사인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목 전 전무는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이후 삼성전자 인사지원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임원으로 일하며 노조 와해 공작을 기획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목 전 전무가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삼성전자에 꾸려진 '즉시대응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 와해 지침을 내려보내는 등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목 전 전무가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 삼성전자 노무분야 자문위원을 지낸 송모씨 등과 함께 매주 노조 대응 회의를 한 정황을 확보했다.

목 전 전무는 노동계 동향을 오래 담당한 경찰 간부 A씨로 하여금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사 교섭과정에 개입해 사측에 유리한 협상 결과를 유도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6천만 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 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목 전 전무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대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소환할 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7월 이 의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