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 주가는 7일 37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국내 NCC(납사 분해설비)업체는 2011년 이후부터 공급원료의 가격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원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문제지만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 인수로 유가에 가장 영향을 받는 폴리에틸렌(PE)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칼의 폴리에틸렌(PE) 매출 비중은 2015년 26%에서 2016년 21%로 줄었고 2017년에는 18%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조 연구원은 에틸렌 가격이 630달러에서 300달러로 떨어짐에 따라 2019년 가동될 북미 에탄 분해시설(ECC)의 이익 전망을 낮췄다.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 엑슨모빌의 에탄 분해시설 가동을 고려하면 미국 에틸렌 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매출 17조1820억 원, 순이익 2조26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8.2% 증가하는 것이며 순이익은 0.8%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