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우원식 "노동자가 삼성 반도체 직업환경 보고서 알 권리도 중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5-23 19:2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3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우원식</a> "노동자가 삼성 반도체 직업환경 보고서 알 권리도 중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핵심기술과 알 권리, 작업환경측정 보고서 논란과 이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이 영업기밀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한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와 관련해 노동자의 알 권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환경연구소와 함께 ‘국가 핵심기술과 알 권리, 작업환경측정 보고서 논란과 이해’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우 의원은 인사말에서 “삼성은 지금까지도 반도체 공정과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삼성 측이 바뀐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법원과 고용노동부의 결정에 수긍하지 않고 자료 요구를 거부할 수단으로 산업부의 국가핵심기술 제도를 이용했다”며 “삼성이 제기한 소모적 국익 논란에서 벗어나 노동자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알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에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만한 핵심기술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충식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작업환경측정 보고서의 이해, 무엇을 알 수 있나’를 주제로 한 발제 발표에서 “작업환경 측정보고서에는 삼성이 핵심기술 정보라고 주장했던 공정모식도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에 담긴 반도체 공정 흐름도는 교과서 수준의 내용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 알 수 있는 정도”라며 “삼성의 주장대로 보고서 공개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건 서울시립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도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측정 보고서의 정보공개법적 쟁점’을 주제로 한 발제 발표에서 “보고서에 담긴 기술들은 생산성과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한 것들로 국가 안보와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에 참여한 성주헌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장은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를 둘러싼 논쟁은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한 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익성
자원이 없는 한국은 기술이 무기다. 도대체가 기업기술정보를 비공개로 해야하고, 또 더러운 나라의 누군들 믿을수 있나? 삼성이 망하면 한국경제는 망할 것이다. 사람들은 우원식이 뙤놈에게서 댓가를 받은게 있냐고 난리다. 왜 대한민국의 경제무기를 못내줘서 안달인가? 한국국민 자격미달로 우원식은 사퇴하고 손자나 보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정신 차려라. 어찌하여 민주당은 나라를 망하게 하거나 힘겹게만 하려는가?   (2018-07-26 16: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