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70%를 육박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집계)에서 응답자의 69.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4%로 1주일 전보다 2.6%%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4.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1주차(65.8%)에 3.8%포인트가 오르면서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일주일 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70%대 진입하지는 못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방침과 개헌안 내용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진보중도층이 결집하고 보수층이 상당폭 이탈하면서 2주째 70%대에 근접해서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80.7%로 지난주보다 5.1%포인트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70.4%로 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76.4%로 5.8%포인트, 대전충청세종은 69.0%로 3.2%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4.9%포인트 하락해 34.5%를 보인 반면 진보층은 89.9%로 2.9%포인트, 중도층은 73.0%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4.6%포인트)와 30대(-3.2%포인트)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고 40대(+5.2%포인트)와 60대 이상(+2.1%포인트)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53.8%로 2.0%포인트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그 뒤로 자유한국당 21.1%(+2.5%), 바른미래당 5.9%(-1.1%), 정의당 4.5%(-0.2%), 민주평화당 2.7%(동률)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3만642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