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상무와 부행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임종룡 NH금융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NH금융의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했다.
NH금융은 16일 김희석 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NH금융이 자산운용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신설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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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김 최고투자책임자는 NH농협생명 최고투자책임자도 겸임한다. 그는 사실상 NH농협은행의터 보험과 자산운용 자회사의 관련 업무를 모두 관리하고 감독한다.
그는 1961년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외국계 금융사 임원을 거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장과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임종룡 회장의 자산운용업 강화 의지에 따라 영입됐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NH금융의 자산운용 능력을 대거 키우는 것이 남은 임기의 과제”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부행장에 허식 NH농협금융 상무, 박석모 경남영엽본부장,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윤동기 충남영엽본부장, 김호민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등 5명이 임명됐다.
허식 상무는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맡는다. 그는 NH금융에서 재무전략과 자산운용 업무를 총괄했다.
오병관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은 NH금융 상무대우로 발탁됐다. 이윤배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NH농협생명 부사장으로 뽑혔다.
NH금융 관계자는 “현장과 성과를 중심에 두고 유능한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능력 위주의 인사를 실시했다”며 “NH금융과 자회사의 인사교류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