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교보증권 등 인수·합병(M&A) 전문기관 36곳을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1년 동안 한국거래소 인수합병(M&A) 중개망(mna.krx.co.kr)에서 활동할 인수합병 전문기관 36곳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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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
한국거래소는 중개망에 참여할 인수합병 전문기관을 기관 성격과 역할에 따라 △중개기관(17개사) △투자기관(12개사) △협력기관(7개사)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31곳을 유형 구분없이 선정했는데 올해는 전문기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형을 나눠 모집했다.
한국거래소는 인수합병 중개망 참여실적, 전문인력 및 인수합병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중개기관은 인수합병 중개 자문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증권사 6곳과 회계법인 4곳, 은행 2곳, 자문사 5곳 등이 포함됐다.
증권사 가운데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이 포함됐다. 회계법인 가운데 대주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이 포함됐다. 은행에서는 신한은행, 한국산업은행이 선정됐으며 자문사 가운데 에스브이파트너스, 에이씨피씨, 인터캐피탈, 큐더스, KR&Partners등이 뽑혔다.
투자기관은 인수합병 펀드를 운영하고 투자하는 기관으로 벤처캐피탈(VC) 5곳, 사모펀드 3곳, 공제회 4곳이 선정됐다. 경찰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등이 포함됐다.
협력기관은 중개망 자체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법무법인과 중견기업 인수합병 특화자문사 등이 뽑혔다. 한국성장금융과 비즈하스피탈, 세종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등이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전문기관 권역별로 차별화된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는 등 기관성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적극적인 중개망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스타트업과 상장기업 매칭서비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중개 서비스 등 새로운 활동 등을 통해 스타트업과 상장기업 인수합병에 특화된 중개망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