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기도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발을 본격화한다.
철도공사는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발사업 시행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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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사업은 철도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광명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철도공사는 5월10일 시행허가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
철도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시행허가에 따라 6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까지 도심공항터미널을 개통할 목표를 세우고 △시설 및 설비의 실시설계 및 건설 △공항버스 구매 △항공사 유치 등 업무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안병호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장은 “10월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차질없이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방의 인천공항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확충하고 상품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경기도에 최초로 개통되는 것으로 지방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리무진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45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부산 출발기준 2시간10분, 광주 출발기준 1시간25분가량 이동시간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수속 및 수하물탁송도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