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하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KB국민은행은 29일 신평택복합화력발전사업을 위한 84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을 마치고 신평택발전과 16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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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신평택복합화력발전사업은 3년 동안 액화천연가스(LNG)발전시설을 건설한 뒤 운영기간 동안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투자비는 약 1조300억 원 규모다. 시설용량은 940MW로 국내 모든 발전설비 용량의 약 1%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과 GS에너지가 1350억 원의 자본금을 투자하며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했다.
재무적 출자자로는 KB자산운용의 펀드 ‘KB 신평택발전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2호(SOC)’가 참여했다. KB자산운용 펀드는 1450억 원 규모로 설립됐고 450억 원의 자본금과 1000억 원의 후순위대출로 이뤄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서부발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GS그룹을 통한 경쟁력 있는 액화천연가스 조달이 모여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대체투자 금융시장에서 복합화력발전사업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