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6일 ‘2017년 3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통해 3월 말 외환보유액은 3753억 달러(약 421조2700억 원)로 2월 말보다 13억9천만 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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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6일 ‘2017년 3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통해 3월 말 외환보유액은 3753억 달러(약 421조2700억 원)로 2월 말보다 13억9천만 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와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 보유액이 3403억7천만 달러로 2월 말보다 18억7천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29억3천만 달러와 17억5천만 달러로 모두 1천만 달러씩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254억6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5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유로화·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3월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월 말 기준으로 세계 외환보유고 8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2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3조51억 달러로 집계돼 1월 말보다 69억 달러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
일본(1조2323억 달러), 스위스(709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141억 달러), 대만(4377억 달러), 러시아(3973억 달러), 홍콩(3905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