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 10회차 인증을 받았다.
진에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10번째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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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진에어 대표이사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
국제항공안전평가는 항공사 안전을 놓고 국제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가 만든 항공운송 분야의 안전관리 표준평가제도다.
2년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갱신해야 하며 심사할 때마다 강화한 평가기준을 적용한다. 한 항목이라도 지적사항이 나올 경우 보완하지 않으면 인증을 유보하기 때문에 평가절차가 엄격하다고 알려졌다.
국제항공안전평가 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그렇지 않은 항공사보다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사고율이 3.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415개 항공사가 국제항공안전평가 인증을 받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교육 및 훈련 강화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억 원 넘게 투자했다”며 “10회차 국제항공안전평가 인증을 받아 국제표준의 항공안전성을 검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10월 운항과 정비, 객실, 운송, 항공보안, 안전관리 등 8개 부문과 940여 개의 항목을 놓고 검사를 받았다.
진에어는 2009년 3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국제항공평가 인증을 받았다. 2년마다 갱신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