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미국 소비자잡지, 삼성전자 식기세척기 혹평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09-10 17:47: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식기세척기가 미국 컨슈머리포트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 DW80H9970US에 대해 “사지 말아야 할 제품(Don't Buy: Performance Problem)”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의 세척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흙이 묻은 접시를 넣자 필터의 작동이 멈췄다고 밝혔다.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100대가 넘는 식기세척기 모델을 테스트했으나 삼성전자 제품만이 문제가 발생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 식기세척기 제품은 ‘워터월’ 방식으로 폭포수의 원리를 이용해 식기를 씻는다. 기존 식기세척기들은 물을 분사해 세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흙이 묻은 식기와 수저 세트 10개를 제품 안에 넣고 작동했는데 15분 후 오류 발생 표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추가실험을 2차례 실시했을 때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식기세척기 작동 오류에 대해 서비스센터 수리기사를 불러 점검하도록 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비자잡지, 삼성전자 식기세척기 혹평  
▲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 DW80H9970US.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의 실험결과에 대해 “이 문제는 오직 컨슈머리포트의 테스트에서만 발생할 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때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출시할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흙이 묻어있어도 계속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의 새 제품이 출시되면 다시 테스트를 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가 테스트한 식기세척기는 삼성전자가 북미와 유럽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워터월’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모델이다. 가격은 140만 원이 넘는다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