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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 재추진, 주거용 늘리고 공급조건 완화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12-27 19: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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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재추진한다.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 공급 공고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 재추진, 주거용 늘리고 공급조건 완화
▲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사진은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위치도. <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는 2004년부터 전부 5차례 매각이 추진됐지만 모두 유찰됐다. 

올해 3월 매각이 유찰된 이후로 서울시는 원활한 매각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고 공급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우선 서울시는 주거용도 비율을 ‘20% 이하’에서 ‘30%이하’로 높였다. 여기에 업무시설에 업무용 오피스텔 10%를 허용하면서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 밖에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 및 집회시설(5% 이상→3% 이상)은 축소했다.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기타 지정용도(업무, 방송통신시설, 연구소) 비율은 기존 20% 이상에서 30% 이상까지 확대했다.

공급조건도 완화했다. 공고기간을 기존 3달에서 5달로 늘리면서 사업준비 기간을 늘렸다. 또한 평가방식에서 사업계획의 비중을 늘렸으며, 사업자의 초기 부담 감소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자본금을 크게 축소(총사업비의 10%이상(약 3천억 원)→200억 원 이상)했다.

서울시는 F1(상암동 1645)과 F2(상암동 1646) 필지를 일괄 매각하며 용지 공급 가격은 8365억 원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3일 오후 3시부터 용지 공급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5월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랜드마크용지 주변에는 세계 최초 ‘트윈 횔’ 대관람차, 강북횡단선, 대장홍대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랜드마크용지는 세계적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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