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12-15 17: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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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를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15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책임자로 정경선 CS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 현대해상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에 정경선씨를 선임했다. <현대해상>
정 CSO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사회문제를 혁신적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사업자들을 지원해 왔다.
현대해상은 “정 CSO가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CSO를 신설한 배경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과제를 도출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최근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시행,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등 위험요인이 증가해 보험회사의 지속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