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7.6%, 부정평가는 59.2%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사진 왼쪽)이 12월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함께 차담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1월27일 발표)보다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3.1%로 부정평가(43.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인천·경기(3.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오른 반면 대전·세종·충청(4.8%포인트), 광주·전라(3.5%포인트), 부산·울산·경남(2.2%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8.4%, 인천·경기 61.4%, 서울 60.9%, 제주 60.6%, 대전·세종·충청 58.3%, 강원 49.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49.8%)와 부정평가(48.4%)가 오차범위 안으로 비슷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9.2%로 부정평가(34.2%)를 크게 앞섰다.
20대(4.3%포인트)는 긍정평가가, 60대(3.3%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9%, 50대 66.2%, 18~29세 65.3%, 30대 60.4%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8%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올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3.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0%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4.4%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2%포인트)의 긍정평가가 많아진 반면 자영업(4.7%포인트)과 무직·은퇴·기타(2.3%포인트)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9%, 더불어민주당 43.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1.6%포인트, 3.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2.7%, 진보당은 2.0%, 무당층은 13.9%였다.
대통령 지지도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7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1월30일과 12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