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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만 스트리밍 부른 SM 지속가능성 포럼, 이수만의 야심찬 넥스트레벨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3-01-02 14: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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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만 스트리밍 부른 SM 지속가능성 포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의 야심찬 넥스트레벨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속가능성 포럼에서 ‘스마트 엔터 시티’ 건설이라는 SM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무 한 그루가 시작이 될 것이다. '나무 심기' 운동을 필두로 한 지속가능성 운동은 사막뿐만 아니라 미래도시 건설을 위해서도 필요할 거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도시는 버추얼 메타버스와 피지컬 메타버스가 공존하면서 소비자들과 창작자들의 참여와 창조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스마트 엔터 시티가 될 것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SM) 총괄 프로듀서가 지금은 탄소중립의 시대라며 ‘스마트 엔터 시티(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가 이러한 비전을 제시한 건 1일 SM타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SM Sustainability Forum)’ 자리였다. SM에 따르면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 포럼은 실시간 재생수로 4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 프로듀서가 말하는 버추얼 메타버스는 SM의 'SMCU(SM컬처유니버스)' 속 가상 세계이며 무한한 콘텐츠 세계를 의미한다. 피지컬 메타버스는 현실 속에서 이뤄지는 문화 세계다.
 
470만 스트리밍 부른 SM 지속가능성 포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의 야심찬 넥스트레벨
▲ 이날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및 콘서트'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 리더인 수호가 참석했다. <유튜브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캡쳐>
이 프로듀서는 “지금은 모두가 지구상의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라며 “지속가능한 미래가 인류 공통의 아젠다가 됐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는 국가 간의 전쟁, 이데올로기와 같은 하나의 경쟁의 역사였으나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지구 자체를 살리고 우리의 터전을 보존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탄소배출 제로 로드맵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막화를 막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듀서가 제시한 새로운 꿈은 '스마트 엔터 시티' 건설로 이어진다. SM타운이라는 SM세계관의 이상 도시를 현실 속에서 ‘스마트 엔터 시티’로 구현하겠다는 뜻이다.

그가 꿈꾸는 이상도시는 신록이 우거진 도시에서 예술가들과 팬들이 K팝을 즐기는 생활문화가 이뤄지는 생태계다. 

이 프로듀서는 이를 위해 ‘나무 심기’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방법을 제시했다. SM의 버추얼 메타버스인 '광야'와 피지컬 메타버스인 '스마트 엔터시티'가 공존하는 시대를 위한 해법이다. 

이 프로듀서는 “어릴 때 어머니와 장미 한 그루를 심어본 적이 있다. 장미에게 매일 같이 신경이 갔는데 꽃이 피니까 온 가족이 그렇게 축제일 수가 없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음악을 듣는 것이 자신이 꿈꾸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음악 한 곡이 인생을 바꾸듯 나무 한 그루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 "나무 심기가 새로운 생활 문화로 자리 잡는다면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의 출발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우리가 다 같이 꿈꾸는 미래 도시의 시작과 표준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70만 스트리밍 부른 SM 지속가능성 포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의 야심찬 넥스트레벨
▲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가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캡쳐>
이 프로듀서는 앞서 지난 12월 WTTC 글로벌 서밋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몽골, 사우디 등 사막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포럼은 당시 의견을 기업 비전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이 프로듀서는 "몽골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같이 사막화가 된 지역에서 케이팝 페스티벌이 함께 함으로써 전 세계 팬덤과 젊은이들이 찾아오게 할 수 있다"며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더욱 광범위한 영역의 지속 가능성 글로벌 움직임에 전 세계인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동참한다면 지구 살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막화 되는 곳에서 지구를 푸르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함으로써 세계 도시 곳곳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나무 심기 물결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 탄소 중립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 프로듀서와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아이돌 가수 엑소의 리더 수호가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최 대표는 종교의 힘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웠던 자연보호 문제를 K팝이 이뤄낼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최 대표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가 하는 일을 팬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같이 하지 않나”며 “이번 기회에 종교가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런 일을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문화 트렌드인 케이팝이 나서서 한다고 하면 효율적이기도 하고 참 멋지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포럼 이후 SM소속 가수들의 콘서트, ‘2022 윈터 SM타운 : SMCU 팰리스’가 가상 공간 '광야'(KWANGYA)에 있는 'SMCU 팰리스'(SMCU PALACE)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470만 스트리밍 부른 SM 지속가능성 포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의 야심찬 넥스트레벨
▲ 포럼에 이어 콘서트가 개최됐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레드벨벳,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NCT 등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이돌그룹 리더들이 타이틀 곡 '더 큐어(The Cure)'를 함께 부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유튜브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캡쳐>
먼저 강타, 보아, 동방신기, 레드벨벳,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NCT 등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이돌그룹 리더가 타이틀곡, ‘더 큐어(The Cure)’를 함께 불렀다. 

더 큐어는 흥겨운 아프리카 리듬이 특징인 팝송으로 기후변화 등 현대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며 그로 인한 상처를 모두 함께 위로하고 치유해 나가자는 지속 가능한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SM은 지난해 5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6월에 한국 연예기획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11월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박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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