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40%를 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1.1%, 부정평가는 56.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 이상을 기록한 것은 6월5주차 조사 이후 25주 만이다.
▲ 리얼미터가 12월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1.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17일 반려견 써니와 함께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5.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12일 발표)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8.1%포인트 급등한 50.3%로 부정평가(48.2%)와 오차범위 안에서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56.8%)가 지난주보다 6.7%포인트 올라 부정평가(41.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강원의 긍정평가(53.6%)도 지난주보다 10.2%포인트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41.6%)는 지난주보다 7.1%포인트 올랐으나 부정평가(56.2%)보다 낮았다. 그 밖의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80.0%), 인천·경기(60.4%), 제주(57.6%), 서울(55.9%)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51.1%, 61.9%였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7.0%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68.9%), 50대(63.7%), 30대(62.2%) 18~29세(59.3%)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9.1%로 지난주보다 4.6%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6.6%였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1.8%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7.1%포인트), 농림·어업(6.0%포인트), 자영업(3.5%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3%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상승한 반면 가정주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2.3%포인트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4%, 더불어민주당 43.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