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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다시 20%대, 정부 출범 6개월 평가는 '부정적'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11-04 1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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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지지율 다시 20%대, 정부 출범 6개월 평가는 '부정적'
윤석열 대통령이 11월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태원 참사 이후 한 주만에 20%대로 내려왔다.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대응을 놓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갈렸다.

출범 6개월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평가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3%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10월28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가 각각 57%였으며 대전·세종·충청은 59%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의 부정평가는 70%였으며 광주·전라는 7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45%)와 부정평가(47%)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55%로 부정평가(30%)보다 높았다. 나머지 연령대 가운데 18~29세와 30대의 부정평가가 각각 74%, 40대의 부정평가가 75%로 나타났고 50대는 67%로 집계됐다. 60대는 부정평가(49%)와 긍정평가(43%)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으로 봤다. 무당층은 긍정 17%, 부정 65%였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는 보수성향 가운데 44%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성향 가운데 8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성향은 긍정평가 21%, 부정평가 7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었더니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가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10%, 공정·정의·원칙 7%, 국방·안보와 이태원 사고 수습이 각각 6% 등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16%가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을 꼽았고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9%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사건 대처 미흡과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 각각 8%였고 외교, 독단적·일방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정의당 5%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29%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긍정·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이태원 참사가 새로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경제, 부동산,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 코로나19 대응 각각을 놓고 현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긍정률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응이 43%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대북 정책 33%, 부동산 31%, 복지 27%, 외교 25%, 경제 21%, 공직자 인사 19%, 교육 1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평가 대상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제외한 7개 분야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하다"며 "언론 주목도나 개인 관심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10%·무선9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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